분류 전체보기403 엮인 글 연습 그냥 어떻게 나오나 하고... 연습할 데가 있어야지요, 모...블로그 그거 중독성입니다.적당히 해야지요. 2006. 5. 10. 화풍정 5월 10일 음력 4월 13일 丙戌년 癸巳월 己亥 일주입니다. 火土가 강한 가운데 水가 적은 수로 조화를 이루려 하지만 힘들어 보입니다. 오행이 이렇게 치우치면 그냥 보기에도 안타깝습니다. 오늘 지은 괘는 화풍정(火風鼎) 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괘입니다. 힘든 시기에 이 괘가 나오고 이 괘대로 한동안 일이 진행되어 참말 신기하다 생각한 적이 있지요. 사실은 며칠 전에도 이 괘가 나와 좋아했던 적이 있는데, 요즘은 영발(?)이 떨어졌나 괘가 통 맞지를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역순환하여 더 증폭되어 공부를 괴롭힙니다. 오늘 동한 2효와 4효를 잠시 봅니다. 九二는 鼎有實이나 我仇-有疾하니 不我能이면 卽吉하리라. (구이는 실물이 있으나 내 원수가 병이 있으니 내가 능히 나아가지 아니하면 길하다.) 솥에 쌀을.. 2006. 5. 10. 중택태(重澤兌) 4월 19일 수요일, 음력 3월 22일 丙戌년 壬辰월 戊寅 일주입니다. 4.19 혁명이 일어난 날입니다. 우리나라의 학생운동은 참 대단하지요?오늘은金의 기운만 받쳐주면 제법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일주인데, 금 기운이 부족한 날입니다. 한동안 어떻게 사는지 모르게 재미가 없습니다. 마음을 추슬러야 하는데 내 마음과 새로 준비하는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예스 노가 아니라 거의 무당한테 묻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물어봐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워낙 처지가 처지인지라... 위아래가 모두 연못 그래서 중택태(重澤兌) 괘이고 4효가 동했습니다. 兌는 ‘기쁘다’는 뜻입니다. 重澤兌 전 괘가 重風巽 괘인데, 공손히 들어가니 기뻐한다는 뜻이랍니다. 兌는 서쪽이고 만물이 성숙하는 가을로 후천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괘사를 봅니.. 2006. 4. 19. 산화비(山火賁) 4월 8일, 음력 3월 11일 丙戌년 壬辰월丁卯일주입니다. 주로 木火로 이루어진 간지에 壬水가 하나 있지만丁과 사랑에 빠져 더욱 木火가 힘을 내는 날이네요. 오늘은 일주일 전에 지은 괘 풀이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날 중요한 날이었거든요. 작년 사업에 이어 제안서를 냈고 3월 30일 제안설명회를 했습니다. 발표도 바로 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설명회 가기 전 아침에 괘를 지어보았지요. 그런 날은 뭐 그냥 솔직하게 물어보았습니다. 되겠니 안 되겠니 하고요. 흠... 결과는 졌습니다. 제안내용이나 제안발표는 당연 우리가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업에는 제안내용도 중요하지만 다른 복잡한 관계가 있잖아요. 하여간 그래서 지고 올라왔습니다. 워낙 일도 잘 알고 준비도 나름대로 했습니다. 그날 지은 괘도 괜찮아 내심.. 2006. 4. 8. 수천수(水天需) 3월 14일 화요일입니다. 음력으로 2월 15일 丙戌년 辛卯월 壬寅 일주입니다. 卯월에 일지도 寅이라 壬 일간은 나보다도 남을 챙기기에 바쁘군요. 다행히 辛 금이 생조도 하고 戌 연지는 辛 금에 힘을 줍니다. 하늘에 뜬 丙 화도 환해서 제가 보기엔 태평한 큰물 같은데... 잘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회사가 이사를 갑니다. 지금 사무실에서 지어보는 마지막 괘가 되겠네요. 이사 간 후 회사의 앞날을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저와 연관지어서이지만요. 위는 물 아래가 하늘 수천수(水天需) 괘이고 4효와 상효가 동했습니다. 이렇게 괘를 지었는데 변효가 두 개 생기면 어떻게 할까요. 저는 대산선생님께 직접 배운 적은 없습니다. 다만 선생의 제자분이 운영하시는 사이트에 보면 “두 효가 변하면 본괘의 변효중 상효를 체.. 2006. 3. 14. 중뢰진(重雷震) 3월 13일, 음력 2월 14일 丙戌년 辛卯월 辛丑 일주입니다. 辛 일간이 힘을 좀 받는 날이네요. 너무 힘을 받아도 좋지 않지요. 조화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파트너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위가 우레 아레가 우레로 중뢰진(重雷震) 괘인데, 변효가 없습니다. 변효가 없을 때에는 괘사로 그 뜻을 풉니다. 어떤 뜻일까요. 우레는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보면 장남인데, 솥에 음식물을 익혀 제사를 지냅니다. 조상을 받듭니다. 괘사를 봅니다. 震은 亨하니 震來에 혁혁(놀랄혁)이면 笑言이 啞啞이리니(震은 형통하니 우레가 옴에 놀라고 놀라면 웃음소리 깔깔거리리니) 震驚百里에 不喪匕鬯(향기로운 술 창)하나니라 (우레가 백리를 놀라게 함에 시창은 죽지 않는다.) 우레는 아래서부터 움직이는 것이고 두 효가 트여 툭 트.. 2006. 3. 13. 중택태(重澤兌) 3월 7일 음력 2월 8일 丙戌년 辛卯월 乙未 일주입니다. 월지가 卯니 득령을 했습니다. 乙 일간을 견제하는 辛 월간은 丙 년간이 제어하니 대체로 무난한 듯한데, 다만 물이 없네요. 작은 초목 밭에 큰 비 말고 작은 비가 오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에 대해 물었습니다. 위도 연못 아래도 연못 중택태(重澤兌) 괘이고 초효가 동했습니다. 兌는 기쁘다는 뜻이고, 연못을 뜻하기도 합니다. 연못의 수증기가 피어오르듯 입김이 토해져 흩어지는 모습으로 음기운이 밖으로 발산되는 뜻이라고도 합니다. 음이 양들 위에 있어 맏이 노릇을 하니 기뻐하는 형상이지요. 방위는 서방이고 계절로는 만물이 성숙하는 가을로 후천을 상징합니다. 불가에서 극락세계를 西方淨土라고 하는데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괘사를 봅니다. 兌는 亨하니 利貞.. 2006. 3. 7. 2월 28일 산풍고(山風蠱) 2월 28일, 음력 2월 1일 丙戌년 庚寅월 戊子 일주입니다. 오늘은 오행이 제법 균형을 이뤘는데 戊 일간으로 보면 주변이 금목수라 외로운 모습입니다. 다행이 연주에 丙戌이 있지만 아무래도 금목수의 기운에 조금 밀리지 않나 싶네요. 올해 또 먹고 살아야 하니 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늘 조바심입니다. 준비에 대해 물었더니 위가 산 아래가 바람, 그래서 산풍고(山風蠱) 괘이고 5효가 동했습니다. 蠱 괘는 벌써 두 차례나 나왔네요. 산 속에 바람이 들고 낙엽이 져서 산에 있는 나무들이 모두 병들었습니다. 그게 蠱, ‘좀먹다’는 뜻입니다. 작년 안동 가서 일할 때 자주 보았던 모습이죠. 큰 나무를 작은 나무들이 뒤덮어 형체를 분간할 수 없는 모습, 일본이 우리를 지배하는 암울한 시기의 형상... 보기만 해도.. 2006. 2. 28. 천수송(天水訟) 2월 22일 음력 1월 25일이고 丙戌년 庚寅월 壬午 일주입니다. 午에는 丙己丁이 암장되어 있는데 25일이니 오늘은 午 중에도 丁의 기운이 센 날입니다. 작지만 뜨거운 불 위에 큰 물이 있네요. 저의 일간이 辛이니 크고 시원한 물을 만나 좋은데 아래 뜨거운 불이 일지를 극하고 있습니다. 뭐 그렇지만 대체로 무난한 날이라네요. 오늘은 위가 하늘 아래가 물 그래서 천수송(天水訟) 괘에 4효가 동했습니다. 訟은 말씀 언에 공정할 공이니 말을 공정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거짓말하거나 얼렁뚱당 넘어가서 좋을 게 없습니다. 공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하늘은 하늘대로 위에 있고 물은 물대로 아래에 있어 서로 뜻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송사가 벌어집니다. 괘사를 봅니다. 訟은 有孚-나 窒하야 惕하니 中은 吉코 終은 凶.. 2006. 2. 22.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