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년만에 다시 여는 고산강회(高山講會)
2008년 10월 11일(토) 안동 남후에 있는 고산서원에서 흥미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2008 인문주간 162년만에 다시 여는 고산강회(高山講會)입니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주최, 계망대학 주관, 한국국학진흥원 박경환 박사 진행으로 이루어진 행사입니다. 2008년 봄 간재종택 음악회에 이어 안동의 고택(자연, 과거 또는 고건축)과 현재 삶(문학, 예술, 공부, 현재)의 소통을 추구한 두 번째 행사인 셈입니다. 봄이나 가을 밤, 안동의 종택이나 고산서원같이 고즈넉한 곳에서 음악도 듣고, 소리도 듣고, 춤도 보고, 시도 듣습니다. 면면이 고수들이고 추구하는 정신세계의 높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막걸리 한 사발에 옛 선비들처럼 자유로운 정신을 날립니다. 선대 어른들도 이렇게 사셨을 겁니다. 아마도 ..
2009.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