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정1 고산정(孤山亭) 가송협곡 가는 길에 보면 농암종택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 길로 가다 만난 다리를 건너면 고산정이라는 정자가 나오지요. 퇴계의 제자인 성재 금난수 선생이 지은 정자입니다. 퇴계가 도산서당을 떠나 예던길을 지나 애제자와 정자, 그리고 정자 주변의 경관을 즐기고저 자주 찾으셨다고 합니다. 저만 해도 벌써 대여섯 번이나 갔다왔네요. 청량산 계곡(가송협곡 쪽)에 붙어 경관이 뛰어나고, 정자 아래 낙동강 얕은 물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낙동강물과 그 물이 모여 만든 소와 맞은 편 작은 절벽도 뛰어나고, 정자도 예쁘고 잘 생겼습니다. 학도 자주 봤는데, 옛날엔 학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번 갔을 때는 고라니인가 노루인가 우리를 보더니 산쪽으로 달아나더군요. 고산정 옆 .. 2005.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