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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11

화니의 선물 2013. 5. 26.
이화령(梨花嶺) 작시: 안상학 / 작곡: 위대권 / 노래: 강미영 물처럼 살고 싶어서 그대에게 흘러갔어요 ... 그 많은 밤길 다 지나서 그 많은 구비 다 돌아서 쑥부쟁이 키 작은 그대 그 맑은 그곳으로 흘러 들어 갔어요 사랑은 산정에서 구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산을 내려가는 물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늦은 소식 하나 안고 나 이제서야 물처럼 살고 싶어서 그대에게 흘러흘러 흘러흘러 갔어요. 2011. 8. 11.
제행무상 (오랜만에 시 한 수...) 어제 점심 양재천 산책길 탄천 물 위로 팔뚝만한 잉어 한 마리 허연 배 까뒤집으며 수평으로 솟구친다 지척 흰 오리 먹이질로 무심한데 범아일여 허튼소리 인연 끈이 질길 뿐. 2010. 12. 1.
블로그 이사 준비중... / 짠!!! 이사 완료 네이버 블로그 잘 써왔지만... 조선일보 없는 세상을 위해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드디어 이사 완료! 이삿짐 싸주고 날라 준 블로그 자유선언 프리덤(http://s.freedomz.co.kr/)에 감사하고, TISTORY 초대장 주신 천사마음님(http://blog.ngel4u.com/) 께도 감사합니다. 2008. 8. 6.
[儒林 속 한자이야기] 精舍(정사) [서울신문 2005-10-22 10:27] [서울신문]儒林 (451)에는 ‘精舍’(마음 정/집 사)가 나오는데,‘정신이 머물러 있는 곳’ 즉,‘학문을 가르치기 위하여 마련한 學舍(학사)나 書院(서원)’, 또는 ‘정신을 수양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절’을 뜻하기도 한다. ‘精’자의 본래 의미는 ‘고르다.’이다.意符(의부)인 米(미)는 벼이삭의 象形(상형)이다.音符(음부)인 靑은 ‘풀’처럼 푸른색의 鑛石(광석)을 의미한다.用例(용례)에는 精密(정밀:아주 정교하고 치밀하여 빈틈이 없고 자세함),精誠(정성:온갖 힘을 다하려는 참되고 성실한 마음),精銳(정예:썩 날래고 용맹스러움) 등이 있다. ‘舍’자는 ‘口’(입 구)와 관리들의 원거리 출장 때 휴대하던 일종의 信標(신표)를 가리키는 ‘余’(나 여)를 합친 글.. 2006. 9. 26.
엮인 글 연습 그냥 어떻게 나오나 하고... 연습할 데가 있어야지요, 모...블로그 그거 중독성입니다.적당히 해야지요. 2006. 5. 10.
눈물 요즘은 눈물이 많아졌다. 11일인가 12일인가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을 하다가 정작 스탈린에게 첩자 혐의로 목숨을 빼앗기고 집안은 집안대로 풍비박산이 된 어떤 이의 이야기를 지방 라디오로 듣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더라. 풍족했던 집안은 가장이 독립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일제가 생계수단을 빼앗아 형편없어지고,유복자 아들은 해방후 아버지를 찾아나섰다가 행방을 못찾고 좌절하는데, 빨갱이라는 낙인 때문에 마땅한 생계거리도 없이 술만 먹다가 딸 셋을 남기고 죽어버린다. 며느리도 없고 할머니(독립운동가의 아내)와 손주 셋이 남아 사는 이야기를 듣는데, 억장이 무너진다. 이게 다 청산을 못한 까닭이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는가... 주말 길을 달려 집에 오는데 정태춘이 노래를 한다. 아버지 산소에 가는 이야기다. 모진 세파.. 2005. 8. 19.
땡땡이... 주역과 금강경. 토요일 오후... 아침에 나오는데 아내가 잠자는 아이들 깨워 아버지 오늘 집에 못 들어오시니 인사하라 한다. 언제 봐도 좋은 녀석들... 그 놈들은 실 눈을 뜨고 손 살짝 흔들어 인사를 대신한다. 돈만꼬박꼬박 벌어다주면 우리집은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집이다. 월급날 월급은 가져오지 않고 밤 새러 가는 서방의 뒷모습에 아내는 몸 잘 챙기라 한다. 그러지요... 미안합니다... 이번 제안서는 참 여럿이도 달려들었다. 제법 규모가 되니 이 만큼 달려들어야 할 것도 같은데 생각을 모으는 작업이라 역시 쉽지가 않다. 셋 정도가 모여 작업하는 게 가장 능률이 나지 싶다. 이번 작업은 내게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작년 여름부터 준비해온 작업을 마무리 짓기 때문이다. 회사도 이번 일 떨어지면 문 닫자 하니 쫄리기.. 2005. 2. 26.
친구의 인사발령... 오늘은 대학동창들과 함께 하는 사이트에 올린 글을 옮겨봅니다. 사실 괘를 짓다가 잘못했거든요. 이런 날도 있구나 싶네요. ---------------------------------------------------------------------------------- 易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요. 보통 만물의 근원인 水는 陰의 상징이자 대표요 火는 陽의 상징이자 대표입니다. 水는 음의 상징이니 수렴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래로 내려가거나 모으는 성질이 있습니다. 火는 양의 상징이니 확장과 운동의 성질이 있습니다. 퍼지고 올라가고 그럽니다. 생각해보세요. 물이 아래로 내려가기만 하면 자연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물론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다가 바다에서 모인 물이 그대로 있다면 바다가 .. 2004.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