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3 8월 19일 水地比 8월 19일 庚午 일주입니다. 7월 26일 지어본 괘 水地比와 같습니다. 그때는 2효가 동했는데, 오늘은 6효가 동했습니다. 흠... ‘後-면 夫-라도 凶이리라’의 6효로군요. 쩝... 여기서 比는 돕는다는 뜻이죠. 곤삼절 땅 괘 위에 감중련 물 괘가 있습니다. 물이 흘러서 모든 백성을 잘살게 해주는 선정을 베푸는 것이랍니다. 구오의 인군과 아래의 곤삼절 제후와 백성이 모두 서로의 뜻에 응하는데 상육의 도가 음으로 막아 흉하다고 합니다. 6효를 봅니다. 上六은 比之无首-니 凶하니라 (상육은 돕는 데 처음이 없으니 凶하다.) 상육은 어려운 때부터 동참해서 도와야 했는데 뒷전에서 방관만 하고 있었으니(比之无首) 흉하다고 합니다. (凶) 대산 선생님은 여기서 首를 始의 의미로 해석한다고 합니다. 상전에는 ‘比.. 2004. 8. 19. 8월 18일 山風蠱 8월 18일 己巳 일주에 괘를 지어보았습니다. 山風蠱 괘에 초효가 동했습니다. 일전에도 나온 괘입니다. 지난 번엔 5효가 동했고요. 蠱는 ‘좀먹을 고’입니다. 왜 산풍이 蠱이냐면, 산 속에 바람이 들어 단풍이 들고 낙엽이 져서 산에 있는 수목이 모두 병들었기 때문에 蠱랍니다. 지난 번에 괘사를 보았으니 단사를 봅니다. 彖曰 蠱는 剛上而柔下하고 巽而止-蠱-라 蠱-元亨하야 而天下-治也-오 利涉大川은 往有事也-오 先甲三日後甲三日은 終則有始-天行也-라 (蠱는 剛이 올라가고, 柔가 내려가고, 겸손해서 그치는 것이 蠱다. 蠱는 크게 형통해서 天下가 다스려짐이요, ‘利涉大川’은 가서 일을 둠이요. ‘先甲三日 後甲三日’은 마침이 있으면 시작이 있으니 이는 하늘이 行함이라.) 공손한 손괘가 안에 있고 그친다는 산괘가 밖.. 2004. 8. 18. 8월 17일 水風井 8월 17일 음력으로 甲申년 壬申월 戊辰일주에 괘를 지어보았습니다. 유명한 괘가 나왔습니다. 水風井 괘에 2효가 동했습니다. 위에는 물이고 아래는 바람입니다. ‘巽은 入也’라고 한답니다. 손하절 나무가 우물 井자로 만들어져서 물속으로 땅 속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물은 아래로 흘러가는 것인데 井자 형태 나무 위로 물이 차올라 이 물을 마신다고 합니다. 괘사를 보겠습니다. 井은 改邑호대 不改井이니 无喪无得하며 往來-井井하나니 흘(거의 흘)至-亦未귤(두레박줄 귤)井이니 羸其甁이면 凶하니라 (井은 邑은 고치되 우물은 고치지 않는 것이니, 잃는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으며 오고가는 사람이 井井(샘물을 길어 먹고 먹나니) 거의 이르러 또 (두레박줄이) 우물에 닿지 못함이니, 그 두레박을 깨면 흉하다.) ‘읍을 .. 2004. 8. 17. 8월 9일, 뇌택귀매(雷澤歸妹) 뇌풍항(雷風恒) 뇌택귀매(雷澤歸妹) 위는 진하연 우레 괘, 아래는 태상절 못 괘로 위는 장남이고 아래는 소녀인데, 아직 시집을 가서는 안 되고 여자의 규범을 친가에서 배워야 할 소녀가 시집가는 것이랍니다. 이, 삼, 사, 오효 모두 제 자리에 있지 않으니 예를 갖추지 않고 만나고 있는 형상이랍니다. 첩이 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답니다. 歸妹는 征하면 凶하니 无攸利하니라 (귀매는 가면 흉하니 이로운 바가 없다.) 예를 갖추어 시집가면 길하지만 예를 갖추지 않으니 흉합니다. 격식을 차려 장가들면 아내가 되고, 그냥 만나면 첩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괘사를 보겠습니다. 彖曰 歸妹는 天地之大義也-니 (彖曰 歸妹는 天地의 큰 의리이니)天地不交而萬物이 不興하나니 歸妹는 人之終始也-라 (하늘과 땅이 사귀지 않으면 萬物이 흥하지 않.. 2004. 8. 9. 8월 3일. 지화명이(地火明夷) 8월 3일. 음력 6월 18일 甲寅 일주입니다. 오늘은 木 기운이 강한 날이군요. 외괘에 곤괘가 내괘에 불괘가 나와 地火明夷 괘가 나왔습니다. 36번째 괘로군요. 동한 효는 두 번째 효입니다. 明夷는 밝은 것이 상했다는 뜻이랍니다. 夷를 ‘상할 이’로 읽는군요. 불이 땅 위에 있어야 밝게 나아가는데 땅 괘 속에 불이 있으니 밝은 게 상한 것이 된답니다. 괘사를 보겠습니다. 明夷는 利艱貞하니라. (明夷는 어렵게 하고 바르게 함이 이롭다.) 간단하네요. 이거 별로 안 좋은 괘 같습니다. 왜 그러잖습니까. 안 좋은 일에는 말을 별로 안 하는 거. 어둡고 캄캄하여 살기 어려운 혼란한 세상을 만나면 그런 때일수록 바르게 하여야 이롭다는 뜻이랍니다. 역시 공자님말씀입니다. 彖曰 明入地中이 明夷니 (단전에 이르길, .. 2004. 8. 3. 8월 2일. 중풍손(重風巽) 8월 2일, 음력으로 6월 17일 辛未월, 癸丑일주입니다. 오늘은 시작이 어설픕니다. 부주의 때문에 새벽부터 거의 2시간을 방황하였거든요. 덕분에 평소보다 넉넉하게 괘를 지어보았습니다. 내괘도 오손풍, 외괘도 오손풍, 동한 효도 다섯 번째 효입니다. 이렇게 숫자가 겹치기도 쉽지 않죠. 무슨 뜻일까요. 손괘는 아래가 끊어져 손하절로 읽습니다. 모두가 양인 하늘 괘에 음이 하나 와서 밑에 엎드린 모습이어서 공손하답니다. 바람은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성질이 있어서 ‘入’이라고도 합니다. 괘사를 보겠습니다. 巽은 小亨하니 利有攸往하며 利見大人하니라. (巽은 조금 형통하니, 가는 바를 둠이 이로우며, 大人을 봄이 이롭다.) 음은 小亨한데, 상하로 각기 음이 와서 조금 형통합니다. 공손한 것은 어.. 2004. 8. 2. 7월 26일 수지비(水地比) 7월 27일 병오(丙午) 일주에 괘를 지어보았습니다. 내괘가 곤이고 외괘가 감이니 수지비(水地比) 괘입니다. 동한 효는 둘째 효입니다. 比는 ‘돕는다’는 뜻이랍니다. 땅 속에 물이 있는 것은 물이 한군데로 고이기 때문이고 군중이 모이는 것이며, 군중이 모여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산 선생의 글을 옮길 때는 어떻게 이렇게 다 풀이를 할 수 있을까 감탄하곤 합니다. 글자 하나하나 구절 하나하나가 소홀함이 없습니다. 참 공부를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물과 흙은 토극수로 상극관계이지만 물은 흙이 아니면 담을 수 없고 흙은 물 없이 건조해서 생물을 키워낼 수 없습니다. 땅 위에 물이 있는 것은 모든 생물을 생하게 하네요. 이것은 인군이 구오의 자리에서 선한 정치를 하면서 아래에 있는 백성들에게 유.. 2004. 7. 26. 7월 22일, 雷火豊 7월 22일 대서(大暑)입니다. 임인(壬寅) 일주입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상반기에서 가장 큰 영업 PT가 있는 날입니다. 동료 한 명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거기에 대해 괘를 지어보았습니다. 이럴 때는 한편으로 자신이 없기도 합니다. 내 수준으로 남의 괘까지 지어보아도 되나 말이죠. 하지만 어쨌든 회사에 관련된 것이고 중간에 저도 일부 관여했으니 뭐 지어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와 해석이 문제이지만 괘대로 되리라 생각하며 지어봅니다. 내괘가 이허중이고 외괘가 진하연이니 雷火豊 괘입니다. 동한 효는 초효입니다. 풍성하다는 뜻이네요. 그래서 괘명인 豊을 大也, 즉 크다고 풀이한답니다. 우레는 움직이는 것이고 불은 밝은 것입니다. 밝은 것과 움직이는 것이 만나기 대낮처럼 환하고 밝습니다... 2004. 7. 22. 7월 20일, 중뢰진(重雷震 ) 7월 20일, 음력으로 辛未월 庚子 일주입니다. 重雷震 괘가 나왔습니다. 동한 효는 5효입니다. 지금까지 노력했던 영업은 모두 성사가 되었습니다. 잘 되었지요. 이제 따낸 일을 수행할 차례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생각이 다릅니다. 올 상반기 가장 큰 영업이 하나 더 남았는데 거기에 신경을 안 쓴다고 인상을 쓰고 있습니다. 흠... 끝이 없지요. 일을 따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따내면 누가 할지 참말 걱정도 됩니다. 오늘은 그 영업 건에 대해 괘를 지어보았습니다. 벌써 다른 거래처에서 전화가 와서 괴롭힙니다.乙의 신세는 괴롭군요. 위도 우레, 아레도 우레로 우레가 거듭되어 重雷이고, 중뢰는 움직인다(動也)는 뜻이네요. 괘사를 보겠습니다. 震은 亨하니 震來에 혁혁(놀랄 혁)이면 笑言이 啞啞이리니 震驚百里에 .. 2004. 7. 20. 이전 1 ··· 40 41 42 43 44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