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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제행무상

by 무소뿔 2010. 12. 1.

(오랜만에 시 한 수...)

어제 점심 양재천 산책길

탄천 물 위로 팔뚝만한 잉어 한 마리

허연 배 까뒤집으며 수평으로 솟구친다

지척 흰 오리 먹이질로 무심한데

범아일여 허튼소리

인연 끈이 질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