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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이화령(梨花嶺)

by 무소뿔 2011. 8. 11.
작시: 안상학 / 작곡: 위대권 / 노래: 강미영



물처럼 살고 싶어서
그대에게 흘러갔어요
...
그 많은 밤길 다 지나서
그 많은 구비 다 돌아서

쑥부쟁이 키 작은 그대
그 맑은 그곳으로 흘러 들어 갔어요

사랑은 산정에서 구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산을 내려가는 물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늦은 소식 하나 안고
나 이제서야 물처럼 살고 싶어서

그대에게 흘러흘러
흘러흘러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