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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가을 저녁 봉정사 2009년 11월 봉정사를 다시 찾았다. 가을 국화 필 때 한 번 가보라 하더니 다 지나고 흔적만 남은 11월 중순에 봉정사를 다시 찾았다. 오후 5시가 다 되어가고 절 입구 줄지어 선 국화차 부스들이 철수준비를 하고 있다. 천등산봉정사(天燈山鳳停寺) 일주문을 지나 법의 세계로 들어가자. 일주문을 지났으나 아직 절의 진짜 입구를 지나지는 않았다. 만세루 계단이 몇 개더냐... 무상한 사람들이 이 계단을 밟고 그리던 세계로 오른다. 봉정사 벽은 아무렇게나 생긴 크고 작은 돌들을 어울리게 하여 쌓았다. 먼 옛날 사람들은 제 각각의 돌들을 주워 이 담을 만들며 무상한 삶의 한결같음을 빌었을까... 만세루 밑에서 허리 숙여 지나다 위를 보니 또 계단이다. 대웅전 편액이 선명하다. 계단 전체 숫자가 108개일까?.. 2009. 11. 13.
위기의 종말 3부 - 위기의 반전 "한반도 평화통일의 시나리오" 2009. 10. 26.
위기의 종말 2부 - 치킨게임(Chicken Game) "북미핵전쟁 시나리오" 2009. 10. 26.
위기의 종말 1부 - 대리전쟁전략(Proxy War Wtrategy) 2009. 10. 26.
아메로화 2009. 7. 9.
국선도 소개영상(mbc: 길에서 길을 묻는다) 2009. 5. 12.
국선도 소개 영상 국선도 소개 영상 2009. 5. 12.
2009년 이른 봄 다시 찾은 청량산 올해 초 안동에 갈 일이 있어 볼 일 보고 청량산 입구에서 동행한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헤어짐. 산 입구까지 왔는데 그냥 가는 것은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등산화 갈아신고 바지 갈아입고 오른다. 늦겨울인지 초봄인지 다행히 날이 쌀쌀하지 않다. 이번에 오르면 몇 번째인가, 네 번째? 입석 있는 곳에서 출발해서 응진전, 옹명수, 어풍대, 김생굴, 김생폭포, 폭포 뒤 조금 오르다가 오후 약속이 있어 종주 포기하고 다시 어풍대, 청량정사, 청량사, 산학정이 그날 지난 곳들이다. 새로 생긴 청량산 일주문 쪽 길을 지나 오르면 이렇게 입석이 있다. 그 옆 길로 오른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여기서 바로 청량사 가기엔 발품이 아깝다. 응진전을 향해 오른다. 응진전 옆 무위당(無爲堂). 무위는 노장의 말인데.. 2009. 4. 23.
천수송(天水訟) 음력설도 지나고 입춘도 지났으니 이젠 정말 기축년이다. 오늘은 대보름, 오곡밥 잘 얻어먹고 출근이다. 12일 큰 입찰이 있는데 문제가 있다. 입찰 자격이 안 되는 것이다. 서둘러 자격조건을 맞춰보려 하지만 실사를 해야 하는 작은 조합은 한 명이 전국을 돌아다니는 데다가 일도 밀렸고 절대 새치기는 안 된단다. 협력사이면서 경쟁 관계이기도 한 회사는 자기가 주관이 되면 참여가 가능하니 그렇게 하잔다. 회사라는 조직은 이익을 따라 가는 곳, 그러나 명예나 자존심 역시 중요하다. 하는 데까지 해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그 결과를 물어보았다. 점은 늘 이렇게 아쉬울 때만 짓게 된다. 위가 하늘 아래가 물, 천수송(天水訟) 괘에 5효가 동했다. 송(訟)? 다툼이나 골치아픈 일이 생기는 걸까? 송(訟)은 말씀 언(言) .. 2009.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