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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은행숲 4계 2012. 3. 13.
진중권 얘기 보면서 한마디... 세상 돌아가는 꼴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역사와 철학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역사는 뭐 고대사까지 들여다보면 좋겠지만 근대 이후를 집중적으로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왜냐하면 모두가 전공자도 아니고 시간도 없고, 조선 후기까지 우리가 특별히 남의 식민지살이를 하거나 국토와 민족이 반동강 나서 세계의 화약고가 된 적이 없으니까요. 잠깐 시기 구분을 해볼까요? 봉건제라는 지저분한 제도가 있습니다. 중앙에 허깨비를 든든한 빽으로 삼고 최고권력을 휘두르는 교황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성곽으로 둘러싸인 영주들이 있습니다. 이 성에 사는 성주들이 교황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독자적인 정치, 외교, 경제를 꾸려나갑니다. 성 안에서는 성주가 최고 짱입니다. 봉건시대의 농노들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는 사실상의 국가지요. 봉건제.. 2012. 3. 13.
조선의 사상과 역사... 이** 후배님. 와, 공대생이 역사까지, ㅎㅎ... 세조 얘기가 나오니 입이 근질근질해서 글을 남깁니다. 조선의 사상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서요. 조선은 성리학, 그 중에서도 주자학을 국가의 이념으로 삼은, 국가이념이 바로 철학인 세계적으로 아주 독특한, 자랑스러운 국가입니다. 중국 성리학이 理, 氣 心 모두를 사고의 대상으로 삼았던 반면에 조선은 오직 理를 중요시하지요. 이를테면 현상보다는 원리를 중요하게 생각한 겁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원칙이나 원리는 청년의 몫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려말 신진사대부들은 이 理로 고려의 폐단(현상)을 배척하고 나라를 세웁니다. 그런데 이 理, 하늘을 닮은 품성의 근본, 도덕의 원리를 배반한 정변이 조선초부터 발생합니다. 물론 태종입니다. 세조만 문제가 아니라는 거지요.. 2012. 3. 13.
2012년 첫날 관악산 2012. 1. 3.
깡패 부시, 부시의 푸들 블레어 전범재판소에서 유죄판결 Former US president George Bush and his former counterpart Tony Blair were found guilty of war crimes by the The Kuala Lumpur War Crimes Tribunal which held a four day hearing in the Malaysia. The five panel tribunal unanimously decided that Bush and Blair committed genocide and crimes against peace and humanity when they invaded Iraq in 2003 in blatant violation of international law. The judges.. 2011. 11. 24.
북촌의 가을, 공예잔치와 풍경 몇 곳 2011. 10. 24.
북촌 동양문화박물관 정경 2011. 10. 17.
북촌 동양문화박물관 글씨들 북촌에서 제일 유명한 가회동 31번지 골목 위로 북촌에서도 제일 높고 전망도 좋은 곳에 동양문화박물관이 있음. 권영두 관장은 조선 개국 공신의 한 분인 권근 선생의 직계라고. 3대를 이어 대제학, 부원군, 과거급제자를 냈다고... 엄청난 명가. 조상에 대한 자긍이 넘쳐나시고 어릴 때부터 전시를 꿈꾸었는지 보물을 모아오셨다고 한다. 노모께써 쓰시던 몇십 년 된 간장항아리까지 모두 소중한 보물들... 사립박물관이나 월 방문인원인 많을 때는 3천이 넘는다니 대단... 중앙에 등용문 관련 그림이 있는 건물은 일제때 지은 건물로 곧 한옥으로 교체하고 중정(가운데마당)을 만들어 다양한 체험 및 공연까지 계획하고 계신다고... 박물관 터가 맹사성 선생의 집터였다고... 맹사성 선생은 한때 세종을 가르치기도 하셨다는... 2011. 10. 14.
이화령(梨花嶺) 작시: 안상학 / 작곡: 위대권 / 노래: 강미영 물처럼 살고 싶어서 그대에게 흘러갔어요 ... 그 많은 밤길 다 지나서 그 많은 구비 다 돌아서 쑥부쟁이 키 작은 그대 그 맑은 그곳으로 흘러 들어 갔어요 사랑은 산정에서 구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산을 내려가는 물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늦은 소식 하나 안고 나 이제서야 물처럼 살고 싶어서 그대에게 흘러흘러 흘러흘러 갔어요. 2011.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