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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 백운대 용봉 1 진즉부터 원효봉을 가보고 싶던 차에 길을 나섰다. 서암문(시구문) 지나 오르는 원효봉. 좋더라...좌측 멀리상장능선과 도봉산 오봉과 선만자가 보인다. 장비가 없으면 오르지 못하는 염초봉이 바로 앞에 있고 그 뒤로 백운대 정상이 보인다. 그 오른 쪽에 만경대와 노적봉이 멋지다. 노적봉 옆으로 동장대를 위시해 성곽길이 가지런하고 문수봉 715봉 나한봉 나월봉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이 장관이다. 용출봉 옆은 의상능선의 시작인 의상봉. 백운대 정상에서. 좌측으로 노고산, 중앙 아래에 숨은벽능선이 선명하다. 오른쪽 멀리 도봉산 오봉과 선만자가 선하다. 인수봉 앞에 앉아 있는 이는 평일에나 할 일을 토요일 하고 있다. 풍광을 독점해서야... 만경대가 손에 닿을 듯하다. 오리바위 뒤로 노적봉이 지척에 있고 뒤로 의상능.. 2016. 3. 13.
삼성산 상불암 삼막사를 지나 돌계단 길에는 산신각, 삼귀자, 남녀근석 등 볼 게 많다. 돌계단을 다 오르면 칠성각과 상불암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칠성각은 전에 한 번 봤으니 상불암으로 오른다. 상불암은 삼성산의 위(上)에 있다 하여 상불암(上佛菴))이라 했다고 한다. 천태종 소속이라는데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 마당바위 같은 큰 바위를 등지고 요사채가 보인다. 절 전체는 절벽과 한 몸이다. 해운당(海雲堂). 종무소 역할을 하는 건물 같다. 과연 이 건물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옛적에는 멀리 바다가 보이며 구름이 끼어 있을 것만 같다. 전망이 무척 좋은 곳이다. 상불암(上佛菴).글씨를 잘 몰라도 잘 쓴 글씨처럼 보인다. 대웅전 안 모습. 부처님 뒤는 절벽이다. 삼막사 칠성각도 그렇고 상불암도 그렇고 삼성산에는 산 절벽.. 2015. 9. 30.
영휘원(永徽園), 숭인원(崇仁園)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이 일요일이라고 생각하고 홍릉수목원 갔다가 허탕치고 대신 들른 조선왕릉 홍릉이다. 홍릉은 민비(명성황후)의 무덤이었으나 후에 남양주로 옮겼고 지금은 고종의 후비인 엄씨의 묘(영휘원(永徽園))와 영친왕의 두 살난 아들 이진의 묘(숭인원(崇仁園))가 있다. 왕의 무덤을 능이라 하고 왕세자나 후비의 무덤을 원이라 하니 지금은 홍릉이라 하지 않고 영휘원, 숭인원이라고 부른다. 입구. 능의 구조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그려놓았다. 조선 26대 고종의 후비인 순헌황귀비 엄씨(1854-1911)의 묘소. 황귀비는 철종 5년(1854)에 태어났으며 1859년에 입궐한 후 고종의 후궁이 되어 의민황태자 영왕 이은을 낳았다. 1911년 7월 20일 58세에 세상을 떠났으며 위폐는 종로구 궁정동에 있는.. 2015. 9. 29.
의상길 백화사 백화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의상길 지나 내시구역으로 가는 초입에 있는 백화사.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하다가 이렇게 혼자 갈 때 한 번 들러본다. 대한불교 조계종 백화사(大韓佛敎 曹溪宗 白華寺) 초입에 설악초가 가득 무량수전과 요사채. 비구니 스님의 독경소리가 들린다. 삼성각. 삼성각은 환인 환웅 단군의 세 성조를 받들었던 고유 신앙의 흔적이다. 불교가 전통신앙을 흡수한 이해 산신령과 북두칠성, 독성 나반존자를 모시는 곳으로 변모. 산신령과 칠성. 샤프란 산목련. 일명 함박꽃. 2015. 8. 9.
(퍼온 글) 꽃이름에 '갯', '골', '산'... 등등 성제훈의 우리말편지2007. 4. 23.들꽃 이름에, '갯'이 들어가면 해안이나 갯벌, 냇가 등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갯메꽃, 갯질경이 따위죠. '골'이 들어가면 골짜기에서 사는 식물입니다. 골등골나물, 골사초 따위죠. '산'은 높은 산에서 자라는 식물로 산구절초, 산부추, 산수국, 산골무꽃 따위입니다.안녕하세요. 주말에 잘 쉬셨나요? 저는 식구와 함께 과천에 있는 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들꽃을 좋아하거든요. ^^* 오늘은 꽃 이야기 좀 해 볼게요. 꽃 이름에는 나름대로 까닭이 있습니다. 꽃 이름 앞에 붙은 낱말을 보면 그 뜻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거의 다 그렇습니다. 먼저, '갯'이 들어가면 해안이나 갯벌, 냇가 등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갯메꽃, 갯질경이 따위죠.. 2015. 8. 3.
삼성산 삼막사(三幕寺) 관악산은 서울대입구 관악산입구에서 호수공원 지나 연주암으로 가는 길 방면이고 오른쪽 무너미고개부터 삼막사 있는 곳이 삼성산이다. 삼성산 정상 가는 길에 있는 삼막사는 원효 의상 윤필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산은 높지 않지만 옛날 같으면 멀리 송도 방향과 시화 방향 바다도 보였을 것 같다. 부처는 을 말한다. 즉 깨달으면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 사상 위에 과거 현재 미래 모두 천불이 있다고 하여 사진처럼 천불을 모신 전각이다. 월암당(月庵堂). 선방인 듯. 방문객의 출입을 반기지 않는다. 산신령을 모시는 산신각을 지은 건 불교가 토속신을 접수하며 토속신앙의 핵심을 존중하여 지었다고 생각된다. 대웅전 또한 단군을 신앙하는 전통신앙의 흔적으로 본다. 보통 사찰이 산신각이나 칠성각을 통합하.. 2015.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