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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일하며

뒷산 들꽃 3 그리고 국산 차 잔치

by 무소뿔 2005. 10. 12.

요즘 뒷산엔 꽃향유, 노란색 들국화, 구절초가 한창입니다. 열심히 찍어놓았는데 다음에 올리지요. 오늘은 그 전에 뒷산서 찍은 사진 몇 장과 안동 축제 때 차를 손님들께 대접한 자리에서 슬쩍 찍은 사진입니다.


야산 코스모스
이름을 몰라요.

깨가 이렇게 익어갑니다. 지금은 벌써 수확이 끝났지만요.

깨주머니마다 이렇게 깨가 3개씩 4개씩 들어있습니다. 아주 고소하지요.

여뀌
꽃향유라고 하기도 하고 산향유라고 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산부추

이름을 모르니...
낭아초. 맞나...?

가운데 노란 게 송화가루고 녹색은 녹차가루, 시꺼먼 건 뭐라더라...

녹차가루 같은 걸 이렇게 묵처럼 만들어서 먹기도 하네요.

이걸로요. 잔 대 가지 끝을 비스듬하게 잘라 꼬치로 사용합니다.

국화차. 제가 좋아하는 차입니다. 션~하잖아요.


이렇게 초롱꽃(진짜 이름 아닌 거 알죠?)을 다화로 장식합니다.

국화꽃 좋아한다니 시중 드시던 아주머니께서 연거푸 몇 잔 주셨죠. 국화 한 송이까지 친히 담아서.
찻물은 간 데 없고 국화꽃만 남았구료...

아주 은은하게 물을 계속 데웁니다. 바가지는 이렇게 엎어놓는다네요.

그 예쁜 바가지로 정성스럽게 물을 풉니다.
이건 연꽃차라고 하더군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