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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일하며

고사리

by 무소뿔 2005. 6. 16.

뒷산엔 고사리가 참 많습니다. 고사리는 언뜻 생각하면 축축한 음적인 식물이라 음지에 자랄 것 같지만 대개는 양지 바른 곳에 자랍니다. 음은 양을 따르는 법이잖아요. 인삼이 햇빛을 받으면 죽는다고 하던데,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요. 6월 중순인 지금은 벌써 다 커버렸지만 지난 5월엔 어린 고사리들이 많았습니다. 고사리 사진 찍어놓은 거 한번 보세요.


왼쪽에 잎이 말린 게 고사리죠. 그걸 밑둥에서 따서 삶아 말리면 우리가 먹는 고사리가 되지요.

위 어린 고사리가 자라면 이렇게 됩니다.

잠깐 딴 고사리를 바닥에 놓고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