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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 같은 글26

황우석 박사 "또 다른 하늘을 열기위하여 " 아무도 믿지 않았던 기적 - 세상의 모든 위대한 발견은 뜻하지 않게 우연히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세상에 우연한 발견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역시 운 좋게 단 몇 번의 실험만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 똑같은 실험을 하루에 몇 번씩, 몇 년에 걸쳐 수 백, 수 천번 반복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발견할 확률과 끊임없이 싸워왔던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의 실험은 바닷가 넓은 백사장의 모래를 한 번에 한 줌씩 집어내는, 그리하여 그 속에 묻힌 반지를 찾겠다는 참으로 무모한 도전이었다. 전 팀원이 슬럼프에 빠진 채 혹은 몇 달이 흘러간다. 그러다 또 뭔가 될 듯한 조짐이 보이면 팀원들 모두 눈이 반짝이기 시작하고 말 못할 기대감에 부푼다. 그러나 실패는 순식간에 또다시 찾아온다. 반복되는 절망과 계속되는 실.. 2005. 8. 8.
서방의 석유탐욕이 런던테러 불렀다 "서방의 석유탐욕이 런던테러 불렀다" 리빙스턴 런던시장, 미ㆍ영에 직격탄 2005-07-21 오전 10:55:23 프레시안'석유를 탐낸 서방측의 부당한 아랍 개입이 없었다면 7.7 런던테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의 진보적 정치인이자 이번 테러 피해지역 런던의 시장인 켄 리빙스턴이 미ㆍ영의 위선적 중동정책에 직격탄을 날렸다. 리빙스턴 시장은 20일 BBC 방송 '라디오 4'의 '투데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테러범들의 명분에 동조하지 않으며 모든 폭력에 반대하지만, 만일 1차대전 후 서방측이 아랍민족의 자결권을 허용했더라면 런던테러와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http://news.bbc.co.uk/2/ hi/uk_news/politics/4698963.stm) 리빙스.. 2005. 7. 21.
전여옥의 콤플렉스적 시각 www.hani.co.kr 기사섹션 : 사설/칼럼등록 2005.06.06(월) 17:25전여옥의 콤플렉스적 시각 △ 정혜신/정신과 의사 난마처럼 얽힌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 주는 것은 단순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단순화 능력에 지나친 용감성이 가미되면 단선적이 되기 십상이다. 전 대변인의 ‘차기 대통령 대졸자론’ 관련 발언이 바로 그런 경우다. 이번에는 전 대변인 특유의 저돌성에 오만한 엘리트의식이 겹쳐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는 자신의 엘리트주의를 인정하면서 ‘다음 대통령은 대학나온 사람이 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이 발언의 본질은 ‘학력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배.. 2005. 6. 7.
[서평] 무신론자, 역사에 똥침을 날리다 리영희 선생의 / 양심적 지식인이 던지는 반세기 반성史 리영희 선생이 대화 형식을 빌려 쓴 자서전 는 지난 반세기를 살아온 양심적 지식인이 한국 현대사에 날리는 통렬한 반성적 회고이다. 기자와 교수로서, 아홉 번의 연행과 다섯 번의 기소(유예), 세 번의 징역을 겪으면서 선생은 정직한 그리고 무지막지한 양의 독서와 집필을 통해 한국 청년과 일반 지식인의 의식을 깨워왔다. 한국 정치와 시민 사회가 모두 극단적 우익반공주의와 퇴영적 물질주의에 함몰되어 있을 때, 이른바 '대항 헤게모니'의 구축을 위해 이처럼 철저히 자신을 소비했던 인물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한길사 펴냄 / 745쪽 / 22,000원. ⓒ뉴스앤조이 신철민선생의 수많은 저작들이 생생히 증명하여 주듯 선생의 생애는 ‘남한 사회에서 믿어오던.. 2005. 5. 27.
北대사관 독도는 흥정대상 아니다 日정부, 주중 北대사관에 독도우표 항의 北대사관 독도는 흥정대상 아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일본 정부가 최근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 독도우표 발행을 강력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주재 자국 대사관을 통해 독도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이며 북한측이 독도와 관련한 우표를 발행한 것은 용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팩스를 북한 대사관에 보내왔다. 북한 대사관은 20일 이 팩스를 돌려보낸 뒤 독도에 대한 조선민족의 주권은 신성불가침이며 이와 관련해서는 그 어떤 흥정이나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달했다. 북한 대사관은 독도가 조선의 영토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로 이것은 북과 남은 물론 세계와 일본의 역사 자료.. 2005. 5. 26.
"일본의 뒤에는 미국이 있다" [리영희 선생 인터뷰] "일본의 뒤에는 미국이 있다" [인터뷰] 리영희 선생 "독도문제 흥분하면 일본에 져"등록일자 : 2005년 03 월 29 일 (화) 13 : 33 "내가 할 역할은 다 했고, 남은 역할은 내가 변치 않고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있어주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 나라, 사회의 변화와 전진을 지켜보면서, 혹시 요구가 있으면 몇 마디를 해주는 것으로 족하지." 프랑스의 는 리영희 선생(한양대 명예교수)을 민주화 운동 당시 한국 청년, 학생들의 '사상의 은사'라고 불렀다. 한 평자는 그를 '살아있는 신화'로 부르기도 했다. 2000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칩거하던 리영희 선생이 한반도의 20세기를 관통한 전 생애를 회고한 (임헌영 대담, 한길사 펴냄)를 내고 "미국식 자본주의의 극복"이라는 묵직한 화두를 .. 2005. 3. 30.
침략정당화·패권주의 용납 못한다 "우리의 요구는 반드시 역사의 응답을 받을 것입니다"[전문] 최근 한·일 관계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 오마이뉴스(dangk)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오후에 발표한 '최근 한·일 관계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의 전문이다.... 편집자 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도를 통하여 국민 여러분의 분노를 생생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침묵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가슴 속에 담겨 있는 답답함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노여움과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국민 여러분의 답답함은 많은 분노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할 때에도, 또는 강경한 대응을 해놓고 이.. 2005. 3. 23.
의사는 서비스업종이다 - 오지혜 www.hani.co.kr 기사섹션 : 사설/칼럼등록 2005.03.15(화) 18:59의사는 서비스업종이다 딸아이의 눈에 다래끼라 났는데 곪지도 않고 너무 커진 상태로 오래가서 동네에 있는 안과를 찾았다. 마침 내가 간 날이 개원을 한 날이어서 그런지 진행도 좀 어색하고 편의 시설도 엉성했지만 광고는 엄청나게 한 탓에 손님은 줄을 이었다. 40분 정도 기다렸다 만난 의사는 젊고 친절했다. 친절한 의사를 만난다는 건 너무나도 드문 일이긴 하지만 오늘이 개원 첫날이니 친절한 건 당연한 거라 별로 감동하진 않았다. 그리고 양 의사들에겐 정말 미안한 소리지만 그들이 제일 많이 하고 잘 하는 말인 ‘조금 더 지켜봅시다’를 예외 없이 듣는 것도 그저 무덤덤했다. 화장실에 휴지도 없고 기본 30분은 기다리게 하면서.. 2005.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