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9시가 되려면 1시간 정도는 더 있어야 합니다. 해인사까지 와서 장경판전을 못 보고 가다니 원...
아쉬운 마음에 발꿈치 세우고 머리 쭈뼛 올리고 손만 들고 장경판전 안을 기웃거려 봅니다. 경비를 서시는 아저씨 말씀이 한 10분 전에도 열 수 있으니 그 때 오라고 합니다. 기다릴까 어쩔까 하면서 장경판전 뒤에서 얼쩡거리며 구경하고, 가야산 풍경도 보고, 절 지붕이랑 장식들을 보다 보니 40분이 훌쩍 지납니다. 이렇게 된 바에야 장경판전을 안 볼 수 없는 노릇입니다. 해인사 주변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코앞에 장경판전이 있는데 들어가질 못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담 너머 모습 한 번 보고...
십승지 하나라는 가야산도 쳐다보고...
절 너머 가야산 한 번 더 보고...
여긴 대학이랬죠, 아마...
날쌘 용무늬, 연꽃무늬 기와도 보고...
장경판전 뒤에서 얼쩡거리며 절 구경하고...
이 건물은 어데 쓰는 물건인고... 그냥 바라만보고...
식당 같기도 하고... 밥이나 한 끼 얻어 먹을까...
부처하고 용하고 뭔 상관이 있을고? 이게 도교의 영향인가 원래 불교에 있던 건가? 그 눔의 용, 잘도 생겼는데...
절에서 용 좋아하나 봐? 인도는 뭐 코끼리 그런 거 좋아하지 않나?
연꽃 같지? 이건 좀 이해가 가요...
치우천 왕인지 사천왕인지... 귀신이 이거 보고 무서워하나 보다.
그래도 9시가 안 되니 다시 절 구경 더 하고...
가야산 저기서 보면 해인사가 아주 잘 보인다나... 저기나 올라가볼까...
아쉬운 마음에 발꿈치 세우고 머리 쭈뼛 올리고 손만 들고 장경판전 안을 기웃거려 봅니다. 경비를 서시는 아저씨 말씀이 한 10분 전에도 열 수 있으니 그 때 오라고 합니다. 기다릴까 어쩔까 하면서 장경판전 뒤에서 얼쩡거리며 구경하고, 가야산 풍경도 보고, 절 지붕이랑 장식들을 보다 보니 40분이 훌쩍 지납니다. 이렇게 된 바에야 장경판전을 안 볼 수 없는 노릇입니다. 해인사 주변 모습을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