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동서 일하며

학봉종택

by 무소뿔 2005. 9. 2.

안동 시내에서 서후 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유명한 학봉종택이 나옵니다. 학봉은 퇴계의 제자 중 서열로 치면 월천 조목 선생 다음이라 합니다. 그 다음이 서애 류성룡 선생이 되지요.

안동 와서 보면 의성 김씨 참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학봉 선생도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전사하셨고, 일제가 강점하던 시절엔 그 후손들이 또 나서서 안동에서 만주에서 정말 가열차게 싸우셨지요.

학봉은 청계 김진 선생의 4남(맞나...?)입니다. 청계 선생에게 아들이 다섯 명 있었는데 이들이 모두 과거에 급제한 일은 아주 유명하지요. 안동은 <유가(儒家)에는 3년마다 금부도사가 드나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직언과 기백의 고장입니다. 그 중에서도 의성 김씨는 그 기백과 직언에서 단연 앞서 가지 싶습니다.

안동, 알아갈수록 정말 대단한 고장입니다. 지금의 보수적인 정치색만 빼면 더 좋겠는데 말이지요.


대문입니다. 학봉선생구택이라고 쓴 현판이 보지지요?

대문에서 엿본 학봉종택의 모습입니다. 참 보기가 좋습니다.

사실은 집 안으로 들어가기에는 많이 이른 시간이어서요.바라만 보았습니다.

이렇게도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