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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대로

삼성산 상불암

by 무소뿔 2015. 9. 30.

삼막사를 지나 돌계단 길에는 산신각, 삼귀자, 남녀근석 등 볼 게 많다. 돌계단을 다 오르면 칠성각과 상불암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칠성각은 전에 한 번 봤으니 상불암으로 오른다. 상불암은 삼성산의 위(上)에 있다 하여 상불암(上佛菴))이라 했다고 한다. 천태종 소속이라는데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 마당바위 같은 큰 바위를 등지고 요사채가 보인다. 절 전체는 절벽과 한 몸이다.
 

해운당(海雲堂). 종무소 역할을 하는 건물 같다. 과연 이 건물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옛적에는 멀리 바다가 보이며 구름이 끼어 있을 것만 같다. 전망이 무척 좋은 곳이다. 

 

상불암(上佛菴).글씨를 잘 몰라도 잘 쓴 글씨처럼 보인다.

 

대웅전 안 모습. 부처님 뒤는 절벽이다. 삼막사 칠성각도 그렇고 상불암도 그렇고 삼성산에는 산 절벽을 그대로 두고 전각을 지었다. 좋다.

 

대웅전 모습.

 

현판은 없지만 삼성각으로 쓰이는 건물 같다. 좌측엔 산신령도 계시고 우측엔 독성을 모신 것으로 기억된다. 특이하게 묵화처럼 검은색 그림으로 기억된다. 기운이 세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삼성각 옆에 남한 땅에서 제일 귀여운 산신당이 있다. 작은 암자에 있을 건 다 있다. 역시 기운이 센 곳이었다.

 

종무소로 쓰이는 건물.

 

대웅전. 뒤는 그냥 맨절벽이다.

 

요사체 해운당에는 초로의 두 남녀가 도토리 열매를 까고 있다. 

 

 

 

상불암 지나 10여분 올라가면 삼성산 상불암 정상이 나온다.

 

상불암 정상에서 바라본 KT철탑. 뒤로 이무기국기봉, 그 뒤로 칼바위 국기봉 능선이 보인다. 오늘 저 세 곳을 올랐다.

 

상불암정상에서 바라본 삼막사. 절규모는 그만 못하지만 봉화 청량산 오르다 바라본 청량사 생각이 난다. 

 

상불암 정상에서 바라본 안양 방면. 체육관과 인덕원역 근처 벤처타운 지역이 한 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