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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일하며

고운사(孤雲寺)

by 무소뿔 2005. 5. 30.
안동서 일직 쪽 대구 가는 길로 가다보면고운사 가는 길이 보입니다.

의상이 세운 절이라는데, 그때는 雲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최치원 선생이 건물을 증축하면서 孤雲寺라고 했답니다. 조계종 16대 교구라고 하던데, 부석사나 봉정사보다 끝발(?)이 높은 종사랍니다.

최근 새 건물을 지은 티가 나고, 지금도 몇 채는 공사중이지만, 참 좋았습니다. 계곡을 따라 지은 모습이 압도적이지도 않고 선사의 느낌이 잘 전해집니다. 저절로 도가 트일 것 같은 모습이더군요. 보살님들 사는 건물도 (안은 모르겠지만) 꾸민 티 없이 보기 좋고, 무엇보다 염불소리 아름다운 맘 편한 절이었습니다. 해질녁 가본 고운사 모습 몇 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