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1 문경새재1. 제1관 주흘관(主屹關) 경상도는 영남(嶺南)이라고 합니다. 조령(鳥嶺)의 남쪽이라는 뜻이지요. 이 영남에서 서울로 가려면 단양쪽 죽령을 넘거나 충주쪽 조령을, 아니면 괴산 방면 이화령을 넘거나 또다른 충주방향 하늘재를 넘어야 했습니다. 영남은 이렇게 닫힌 곳입니다. 문경새재는 그중에서도 양반들이 서울 볼일 보러 가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샌님들 과거도 보러가고 양반네들 서울 왔다갔다 하는 곳이었다죠. 워낙에 양반들이 행세를 해서 상민들은 하늘재로 갔다고 갑니다. 진즉부터 문경새재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재작년인가 서울 올라갈 때 지나치려 했는데 차로는 못가는 길이더군요. 그래 내 언제 한 번 가리라 생각만 해보았지요. 잘 정리해놓은 문경새재길은 너덧 시간 잘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되었습니다. 등산화보다 가벼운 운동화가 잘 .. 2007.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