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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대로

공주 갑사(甲寺) 1

by 무소뿔 2014. 1. 28.

벗이 알려준 충남의 좋은 절 공주 갑사. 절 이름이 외자다. 춘 마곡 추 갑사라고 한다고... 절의 으뜸인가 자부심이 느껴지는 갑사는 절도 절이지만 주변 계룡산의 경관이 좋다.

 

소재지: 충남 공주군 계룡면 중장리

계룡산 서쪽에 위치한 이 절은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위덕왕 3(556) 혜명대사가 보광명전, 대광명전 등을 중건하여 사찰로서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전해지며 신라의 의상대사에 의하여 화엄종의 도량이 됨으로써 화엄종 10대 사찰의 하나가 되었다.

 

통일신라 진성여왕 원년(887)에는 무염대사가 중창한 기록이 보이며, 조선시대 임진, 정유 두 병란에 모든 건물이 불에 타 폐사된 것을 선조(1604) 대웅전과 진해당을 중건하고 효종5(1654)에 사우를 개축하는 등 여러 차례 중수가 있었다. 갑사의 원위치는 지금의 대적전이 있는 곳으로 대형의 초석들이 정연하게 남아 있어 당시의 규모가 짐작되며, 사명 또한 조선 초기에는 계룡 갑사라 하였으나 후기에 갑사로 바뀐 것 같다.

 

현존 건조물로는 해탈문, 대웅전, 대적전, 적묵당, 강당, 삼성각, 진해당, 팔상전 등이 있으며 표충원은 임란시 승병장 영규대사의 영정을 봉안한 곳이다. 이외에도 석조보살입상, 철당간 및 지주, 석조부도, 석조약사여래입상, 동종, 선조2년간 월인석보판목, 갑사사적비, 공우탑 등이 있어 천년 고찰의 면모를 더해준다.

 

일주문

 

강당 겸 해탈문(?)

 

대웅전

 

범종각

 

강당 내부 모습

 

적묵당

 

삼성각

 

 

관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