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2010년 1월 4일 양재천과 탄천 눈풍경

무소뿔 2010. 1. 8. 16:37
새벽 숨도장에 가려 집을 나서는데 내리는 눈이 심상찮다. 다시 집에 들어가 우산 하나 집어들고 버스를타고 전철을 타고 숨 도장에 갔다.

성탄절 전부터 연말연시 연휴까지 제안서에 피티에 안동 출장에 근 10여 일을 도장에 가지 못했다. 새벽반 교장선생님께서 반갑게 인사를 주신다.

도장을 나오니 어허~ 눈 쌓인 게 장난이 아니다. 벌써부터 도로가 난리 직전이다. 그래도 25cm가 넘게 올 줄은 몰랐다. 점심 때 밥 대충 먹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학여울 역까지 산책을 한다. 그날은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다. 장마 때 면허시험장 잠길 때처럼 양재천, 탄천이 조용하다.

인적 없는 곳 눈 풍경이 아주 좋아서 몇 장 찍었다.
양재천 산책길

쌍용아파트 앞 전망대

아파트 가는 길. 이러니 비싼가...

이런 건 양재천 소개 사진대회 같은 데 내야 하는디...

부목마다 고루게 쌓인 눈이 좋다. 선이나 균형의 아름다움이다.
 
대치 유수지 운동장 산책길

강남면허시험장은 여름엔 물에 잠기고 겨울엔 눈에 덮히고...



와이퍼만 쑥~ 곤충 같고나...